단계 6 :
학생들에게 설명한다.: 은하들은 우주 전역에서 발견될 수 있다. 우리 이웃 천체인 마젤란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를 비롯해 130억 광년 떨어진 눈으로 관측 가능한 천체들이 있다. 은하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가끔씩 많은 은하들은 머리털자리 은하단처럼 은하단 형태로 빽빽하게 모여 있기도 하고, 우리 은하를 포함하는 국부은하군과 같이 조금 더 작은 수의 은하들이 은하군을 이루기도 한다. 가끔씩은 은하들이 다른 은하들의 중력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고립되어 있을 수도 있다. 아래에 있는 표는 서로 다른 종류의 은하 환경에 대한 특징들을 나타낸다.
은하단 |
크고 밀도가 높음 |
50에서 1000 |
3 |
2-10 Mpc |
1014-1015
태양질량 |
은하군 |
작고 밀도가 높음 |
50이하 |
6 |
1-2 Mpc |
1013
태양질량 |
필드 |
크고 비어있음 |
매우 적음 |
0 |
>100 Mpc |
<1010 |
이전 과정에서 은하 카드 A와 C는 밀도가 높은 머리털자리 은하단의 중심부를 보여주고 은하 카드 B와 D는 필드에 있는 은하들을 보여준다(주의. 천문학자들은 때때로 “필드”라는 용어를 은하단 밖의 영역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단계 5에서 표에 적었던 수를 사용하여 아래 표를 작성한다.
머리털자리 은하단 :
형태학 |
E
타원은하 |
S0 & SB0
렌즈형은하 |
S & SB
(합쳐서 세기)
일반 나선은하와 막대 나선은하 |
총합
(E+S0+SB0+S+SB) |
사진 A |
|
|
|
|
사진 B |
|
|
|
|
전체 형태의 합
A + C |
(e) |
(f) |
(g) |
(h) |
필드 :
형태학 |
E
타원은하 |
S0 & SB0
렌즈형은하 |
S & SB
(합쳐서 세기)
일반 나선은하와 막대 나선은하 |
총합
(E+S0+SB0+S+SB) |
사진 B |
|
|
|
|
사진 D |
|
|
|
|
전체 형태의 합
B + D |
(i) |
(j) |
(k) |
(m) |
단계 7 :
학생들은 조별로 생각하고 논의하도록 한다: 위에서 분석한 자료들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추세는 무엇인가? 서로 다른 종류의 은하들이 주로 발견되는 곳에 대해서 알 수 있는가? (추가로 상기시키는 질문: 더 많은 나선은하들이 발견되는 곳은 밀도가 높은 은하단인가 혹은 필드인가? 타원은하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학생들은 나선은하들이 주로 발견되는 곳이 필드이고 타원은하들이 주로 발견되는 곳이 밀도가 높은 은하단임을 알아야 한다. 목표는 학생들이 “왜 나선은하들(혹은 타원은하들)의 수는 은하가 존재하는 곳에 따라 다르지?”라는 궁금증을 갖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은하의 종류가 은하의 위치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 대해 논의하고 그 생각을 적어보도록 한다. 학생들에게 각자의 생각을 어떻게 탐구 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각자의 가설에 따르면 어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가? 학생들이 원하는 추가적인 관찰 결과와 정보는 무엇인가? 학생들은 자료를 사용하여 이러한 추세를 어떻게 수량화할까?
단계 8 :
다음 단계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추세를 조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우선 정보를 수량화하고, 은하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보다 많은 자료를 조사한다. 학생들에게 아래와 같이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준다. – 조별로 학생들이 추세를 수량화하는 방법과 학생들 스스로 아래의 계산들을 진행하고 절차를 증명하는 방법부터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질문을 어떻게 조사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이 더 좋다.
계산기를 사용하여 은하단과 필드(IR들과 INT들은 무시한다.)에 따른 각 분류별 은하의 백분율을 계산한다. 백분율을 계산하기 위해서 위에 있는 표에 적힌 수를 사용하고 아래의 빈칸을 각각 채운다.
은하단에서:
타원은하의 % ( e / h ) = ____%
렌즈형은하의 % ( f / h ) = ____%
나선은하의 % ( g / h ) = ____%
필드에서:
타원은하의 % ( i / m ) = ____%
렌즈형은하의 % ( j / m ) = ____%
나선은하의 % ( k / m ) = ____%
질문: 나선은하의 백분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곳은 어디인가 – 은하단인가 필드인가?
정답: ______
학생들에게 설명한다: 발견한 백분율은 어떤 종류의 은하가 머리털자리 은하단에서 주로 나타나는지, 어떤 종류의 은하가 필드에서 주로 나타나는지를 알려준다. 천문학자들은 가까운 우주에 있는 수백 수천 개의 은하들에 대해서 동일한 실험을 하고 있고 전형적인 백분율 값을 발견할 수 있었다.
- 밀도가 높은 은하단: 은하의 40%는 타원은하이고, 50%는 렌즈형은하, 10%만이 나선은하이다.
- 필드: 은하의 10%는 타원은하이고, 10%는 렌즈형은하, 80%가 나선은하이다.
은하들이 서로 매우 가까이 있을 때는 주로 타원은하와 렌즈형은하가 더 많다. 은하들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주로 나선형은하이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형태-밀도 효과”라고 부른다. 이 용어는 기본적으로 은하단과 같이 밀집된 은하 주변에서 발견되는 은하의 종류는 필드와 같이 열린 공간에서 발견되는 은하의 종류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계 9 :
학생들은 이제 (7단계에서 시작된) 질문에 대해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왜 우리는 은하단에서 타원은하와 렌즈형은하를 더 많이 발견하고 필드에서 나선형은하를 더 많이 발견할까?” (또한 이 질문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왜 우리는 형태-밀도 효과를 관측할 수 있을까?”) 더불어 학생들은 은하의 상호작용에 대해 떠올릴 수 있어야 하고, 나아가 은하단 중심과 같이 밀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더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아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응답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정보이다. 학생들에게 이 본문을 읽을 수 있도록 나눠주고 이러한 효과에 대해 논의하고, 설명에 대해서 기록하라고 한다. 혹은 학생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유도하고 가능한 설명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조별로 교과서/인터넷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도록 하고 서로 이 설명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설명 :
많은 은하들은 천문학자들이 “기체”라고 부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수소 기체를 의미하며 가끔씩 다른 요소들과 섞인 기체 혹은 때로는 먼지와 섞인 것을 의미한다. 먼지 구름들은 중력에 의해서 붕괴될 수 있는데 이러한 작용은 별의 형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많은 나선은하들(S와 SB)을 관찰하였고 이러한 은하들의 대부분은 많은 기체들을 포함하고 있고 현재 많은 어린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아냈다. 타원은하와 렌즈형은하(E, S0, SB0)는 기체가 거의 없고 많은 별들이 생성되지 않는다.
은하단 속에 있는 은하들과 같이 서로 가까이 있는 은하들은 종종 강력한 상호작용을 한다. 기체가 풍부한 나선은하와 다른 은하가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 나선은하의 기체 대부분이 빠르게 새로운 별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기체를 거의 남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은하-은하 상호작용은 종종 기체가 풍부한 은하를 기체가 거의 없는 은하로 만들기도 한다. 많은 렌즈형은하들은 자신의 기체를 잃어버린 오래된 나선은하의 잔재이다. 그리고 많은 타원은하는 일부 나선은하가 붕괴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은하단들은 내부 은하들 사이에 퍼져있는 극도로 뜨거운 많은 기체들로 차 있다. 하지만 필드에서는 이러한 뜨거운 기체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뜨거운 기체들이 방출하는 복사가 나선은하와 부딪힐 때 이 복사는 “램 압력 제거(Ram pressure stripping)”라고 불리는 과정에 의해 나선은하의 더 차가운 기체들을 내보낸다. 이 과정은 기체가 풍부한 나선은하를 기체가 거의 없는 렌즈형은하로 빠르게 바꾼다. 나선은하들은 과열된 기체들이 있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이처럼 은하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거나 진화할 수 있고, 오늘날 가까운 우주에서 우리가 관측하는 은하들은 벌써 아주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