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지구는 우리 태양계에 있는 네 가지 암석형 행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중 가장 큰 행성이다. 하지만 네 가지 기체형 행성(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보다는 작다. 태양계의 크기는 행성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매우 크다.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에 10,000개 이상의 지구가 들어간다(지구는 태양의 지름에 100개 이상 들어갈 수 있고 지구-태양 사이의 거리에는 100개 이상의 태양이 들어간다.). 천문학자들은 이 거리를 천문단위(Astronomical Unit, AU)라고 정의한다. 우리의 이웃 행성인 금성과 화성까지의 거리에 각각 3,300개와 6,100개의 지구가 들어간다. 이 개수는 각 행성 궤도에서 행성 간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이다. 보통 우리의 이웃 행성들은 이것보다 더 멀리 있다. 지구에 훨씬 더 가까운 천체인 달까지는 30개의 지구를 지나가야 도착할 수 있다. 이처럼 먼 거리에 있는 다른 행성에서 지구를 되돌아봤을 때 지구는 아주 작은 모양으로 관측된다.
지구는 인류에 의해서 소비되는 유한한 자원을 가진 전형적인 구이다. 지구의 대기는 지구의 직경에 비교하면 매우 얇다. 만약 지구를 사과로 비유한다면 대기층은 사과의 껍질보다도 더 얇다. 사람들은 이 얇은 대기의 성분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만약 너무 많은 온실가스가 대기층에 방출된다면 지구는 더 강력한 온실효과로 인해서 더 따뜻해질 것이다. 이것은 해수면 상승, 사막화 증가, 기후 변화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유발해 걷잡을 수 없이 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우리를 도와줄 어떠한 외계 생명체나 지구 근처에 있는 생명체 거주 가능 지대의 행성들을 모르는 이상 우리는 지구에 의존해야 한다.
세계시민의식
Universe Awareness(UNAWE) 교육 프로젝트의 주된 목표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세계 시민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우리는 방대한 텅 빈 우주를 떠다니는 아주 작은 푸른색 행성에 함께 살고 있다. 일반적으로 행성, 항성과 우주에 대해 극단적인 규모를 다루고 있을 때 당신의 관점은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 공동체에서 지구 공동체로 바뀌어 가야 한다. 이 행성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같은 하늘에서 같은 달과 같은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천문학을 다루는 것은 어떠한 인간에게도 동일한 경험이다. 우리가 작은 이 구를 함께 나누고 있다는 깨달음은 우리를 하나의 종으로 결속시키고 우리에게 우주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영상(http://goo.gl/t8l0R)은 UNAWE가 홍보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매우 잘 구현한다. 인간이 1960년대 초에 처음으로 우주로 향하여 우주인이 되어 지구를 되돌아봤을 때 그들은 인류가 그 이전에는 관측하지 못했던 것을 보았다: 지구는 텅 빈 우주 공간을 떠다니고 있었고, 밝은 푸른색 공은 어두운 공간과 상반되게 존재했으며, 어두운 배경은 무한하게 펼쳐져 있었다. 우주인들이 경험한 무한한 세계 시민 의식을 ‘조망 효과(overview effect)’라고 한다. 우주에서 지구를 본 영상을 이용하여 누구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UNAWE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국제 우주정거장
카메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요즘 우주인들은 우리의 행성을 90분마다 한 바퀴씩 돌면서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보는 초고화질 지구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이 화면은 (http://goo.gl/uF2nd) 우리의 행성을 매우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국경 없이 번영하는 세계를 보여준다.
우주론
한 종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행성을 함께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물론 모든 문화는 자신만의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이가 단 하나 가지고 있는 인간 본성은 ‘우주의 역사’이다. 우주론은 우주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행성이 형성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류는 자신만의 피부색이나 문화에도 불구하고 모두 같은 물질(우주진)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려준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을 생각해 보라. 아마도 당신은 한때는 그들의 몸에 있던 원자들을 가지고 다닐지도 모른다.